처음 사는 검도 호구, 이거 모르고 샀다간 “헛찌르기” 됩니다! - 구입 요령, 방법 가이드~
👀 호구는 그냥 장비가 아니다!
검도에서 호구란, 단순한 보호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몸을 지키는 방어구이자, 상대의 기세를 받아내는 첫 번째 방패다.
면, 갑, 호완, 타렉으로 이루어진 네 조각의 신체 갑옷은, 훈련을 계속할수록 ‘내 몸의 일부’가 되어간다.
따라서 처음 호구를 고르는 건, 장비 하나를 사는 게 아니라 내가 앞으로 어떤 수련을 할 것인지에 대한 각오를 정하는 일이다.
💸 초보의 지갑, 몇만 원 차이가 고민될 땐
처음 입문했다면, 30만 원대 연습용 세트를 추천한다.
이건 ‘무조건 싼 게 최고’가 아니라, 부담 없이 때우면서 써보고, 계속할지 판단해보는 합리적 선택지다.
1년 안에 그만둘 수도 있는데 고가의 호구를 사는 건 실력보다 먼저 텐션이 빠지는 지름길일 수 있다.
그 대신, 장기적인 수련을 결심했다면?
그때는 60만 원대 이상의 중급기로 점프하는 것도 늦지 않다.
도장 사범님, 그냥 물어보면 다 알려주십니다
‘사범님이 비싼 거 추천하면 어쩌지…’ 라는 고민은 꽤 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범님들은 수련자의 수준과 의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비싼 걸 권하기보다는 가성비와 지속 가능성까지 고려한 추천을 해주신다.
물론 간혹 도장 내 판매 이익 구조가 얽힌 경우도 있지만,
이럴 땐 “조금 부담스럽긴 한데 혹시 대안이 있을까요?”라고 솔직히 물어보는 게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브랜드는 많다, 비교는 더 많아야 한다
검도랜드, 동무검도, 무도아울렛 등 요즘 선택지는 넘쳐난다.
수제부터 브랜드 제작까지, 각기 다른 착용감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제품들 중
내 스타일과 내 체형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핵심이다.
도장 선배들의 후기나 온라인 후기를 꼼꼼히 비교해 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브랜드 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결국 입어봐야 내 몸이 알아준다.
🔧 체크 안 하면 후회하는 호구 5대 포인트
- 핏 – 얼굴과 손에 딱 맞아야 찌를 때 흔들리지 않는다.
- 소재 – 천연가죽이 오래가지만 관리도 귀찮다. 선택은 취향과 의지에 따라!
- 자수 밀도 – 촘촘할수록 내구성과 방어력이 높아진다.
- A/S 정책 – 수선과 교환은 생각보다 자주 일어난다.
- 디자인 – 은근히 중요한 포인트. 입으면 기세가 달라진다(?)
♻️ 중고냐 새거냐, 그것이 문제라면
입문자에게 중고는 도박일 수 있다.
핏이 안 맞을 수 있고, 수명이 짧거나 보이지 않는 손상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중고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도장 선생님과 상의하거나, 믿을 만한 사람에게 받는 중고는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단, 맨땅에 중고부터 시작하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일단 새 제품으로 시작해서 경험치를 쌓고 판단하자.
얼마나 오래할 건지 생각해보자
호구 구매의 핵심은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니다.
“내가 검도를 얼마나 진지하게 계속할 마음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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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물음에 솔직해진다면,
지금 당장 30만 원대 호구를 사든, 100만 원짜리 맞춤 수제를 사든
어떤 선택도 아깝지 않은 투자로 바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