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액 심각! 사랑의 탈을 쓴 덫, 로맨스 스캠의 정체
"요즘 연애는 소개팅보다 DM으로 온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그 DM이…
사랑이 아니라 사기의 초대장이라면?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가 판치는 세상, SNS 속 ‘로맨스 스캠’은 사랑이 아닌 지갑을 겨냥한 감정 사기극이다.
그들은 사랑을 미끼로 던지고, 돈을 낚는다. 사랑은 안 주고, 결제 요청만 한다.
그야말로 감정의 투자 사기라 할 수 있다.
로맨틱한데 뭔가 수상해… ‘출금’ 버튼이 핵심이다
‘사랑해요’ 다음에 오는 말이 ‘입금해주세요’라면?
그건 연애가 아니라 거래다. 로맨스 스캠의 핵심 수법은 수익금이 적립됐으니 출금하려면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수익이 쌓였다는데 출금이 안 되면,
그건 ‘예금’이 아니라 ‘미끼’다.
‘출금’ 버튼 있는 사이트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정상적인 쇼핑몰은 출금 버튼 안 만든다. 만든다고 해도 그건 참 이상한 쇼핑몰이다.
피해자 위로? 그 말 믿었다가 1억6000만원 날아간다
사기당한 사람한테 다시 사기 친다.
이건 거의 범죄계의 이중인격이다.
한 40대 남성 A씨는 “로맨스 스캠 피해자 도와드려요”라고 사기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계좌 정지해준다, 환급 도와준다며 현금을 요구했고, 그 결과는… 1억6000만원 증발
그는 커뮤니티에서 댓글로 피해자를 유인했고, 100번 넘게 돈을 뜯어냈다.
도와주는 척, 정의로운 척, 하지만 사실은 피해자를 두 번 울린 사기꾼이었다.
연애 말고, 전과가 화려했던 남자의 또 다른 이면
이 사기꾼 A씨의 인생을 요약하자면, ‘사기 → 교도소 → 가석방 → 다시 사기 → 폭행 → 무면허 운전’이라는 무한 범죄루프다.
무면허로 장거리 드라이브하더니, 동거녀까지 수십 차례 폭행해서 전치 11주 부상을 입혔다.
이미 2020년에 징역 4년을 살고 나온 인물
2023년에 가석방되자마자 재범이라니… 이쯤 되면 자유보다 범죄가 편한 건가?
법원은 징역 4년을 다시 선고했고,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했다.
그냥 극악무도 그 자체다.
📞 그들은 이렇게 다가온다… 틱톡에서 사랑은 시작되지 않는다
틱톡에서 알게 된 외국인 여성
카카오톡으로 옮기자고 하더니, 갑자기 라이브 쇼핑 투자 제안?
이게 현실이다.
하루 10건씩 물건 주문하면 수익이 발생한다는 말에 5300만원을 써버린 A씨
물건은 없고, 적립금은 있고, 출금하려면 3700만원을 더 내라니?
이쯤 되면 연애가 아니라 도박판이다.
※ 체크!
- 영상통화로 실체 확인
- 사이트 이동 요구 시 실명인증 여부 확인
- 수익을 보장한다는 말엔 200% 의심
- 출금 수수료 요구는 무조건 스킵!
- 의심되면 지체 없이 경찰 신고
사랑의 이름을 빌린 금융범죄, 이렇게 증가 중이다
로맨스 스캠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사이버 금융범죄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기준, 온라인 피해 상담 건수 중
사이버 금융범죄가 31.3%를 차지했으며,
SNS 사기·리뷰 알바·가짜 투자 사이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 중이다.
이제 연애도 금융처럼 해야 한다.
감정은 믿어도, 계좌번호는 믿지 마라.
사랑은 입금 요청이 아니다
진짜 사랑은 택배처럼 안 오지만,
적어도 "수수료 내면 출금해줄게" 같은 말은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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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다가오든, 확인하고 의심하고 또 확인하자.
로맨스 스캠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우리의 감정만 진화 안 되면, 피해는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