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영식 직진에 국화 피로 파국! 그리고 경수 두고 동백에 질투 (나솔사계)
‘슈퍼데이트’는 경수의 것이 되었다
경수는 타이밍의 천재였다.
국화가 흔들릴 때, 슬쩍 다가왔다.
그리고 국화는 고민하지 않았다.
슈퍼데이트권은 결국 경수에게 향했다.
적당한 표현력, 적당한 진심, 적당한 거리감
국화가 원하는 조건이 모두 들어 있었다.
물론 처음엔 영수에게 마음이 있었지만,
지켜보는 것만으로는 사랑이 자라지 않는다는 걸 깨달은 순간이었다.
국화는 경수를 좋아하지만, 동백이 신경 쓰인다
경수가 동백과 데이트를 앞두고 있을 때, 국화는 말했다.
"적당히 하고 와~"
장난처럼 들렸지만, 그 안엔 많은 감정이 담겨 있었다.
질투는 마음이 있다는 증거다.
국화는 이제 ‘지켜보는 것’보다 ‘잡고 싶은 마음’이 앞서기 시작했다.
경수가 흔들리는 걸 원치 않는다.
이건 감정의 시작이 아니라, 관계의 욕심이다.
3기 영수, 매력은 있지만 미지근했다
국화가 처음 끌렸던 사람은 사실 14기 경수가 아니라 3기 영수였다.
차분하고 안정적인 분위기
말은 없지만 눈빛은 따뜻한 그런 사람
하지만 너무 조용했던 게 문제였다.
애매한 호감은 언제나 놓치기 마련이다.
기다려도 다가오지 않으면 결국 포기하게 된다.
국화는 그 기다림에 지쳤고, 경수는 그 틈을 파고들었다.
10기 영식의 직진, 결국엔 피로감이 됐다
10기 영식은 한결같았다.
그는 늘 직진이었다.
국화가 생각할 틈도 없이, 정답을 요구했다.
"너 왜 말을 안 해?"
"왜 대답을 안 해?"
사랑이 아니라 심문처럼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국화는 말보다 공기를 읽는 사람이다.
그에게는 ‘강요 없는 여유’가 필요했다.
국화의 이별은 명확했다, “그냥 안 맞는 거야”
영식은 마지막까지 국화를 붙잡고 싶어 했다.
외투를 건넸고, 감정을 털어놨고,
"그래도 내가 최고의 파트너라고 생각했는데…"라고 말했지만,
국화는 조용히 그 외투를 돌려주었다.
그리고 말했다.
“네가 부족한 게 아니라, 그냥 안 맞는 거야.”
이보다 더 확실한 이별은 없다.
눈물은 있었지만, 미련은 없었다.
사랑은 타이밍이고, 스타일이다
국화와 10기 영식이 맞지 않았던 이유는 간단하다.
마음은 있었지만, 속도와 리듬이 달랐다.
누군가는 기다리고 싶고,
누군가는 지금 알고 싶고.
이건 성격이 아니라 연애 스타일의 문제다.
국화는 이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의 사람을 찾고 있다.
지금 그 후보는, 경수다.
결국 나한테 맞는 스타일이 전부다
지금 국화가 원하는 건 복잡하지 않다.
편안한 대화, 천천히 다가오는 진심, 그리고 적당한 애정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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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ush.co.kr
과열된 직진도, 느긋한 침묵도 피로할 수 있다.
연애는 결국 ‘리듬 맞추기’의 예술이다.
국화는 그 리듬을, 경수에게서 찾고 있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