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당에 흐르는 말, 오애순의 시 - 폭싹 속았수다 시집
제주 바당에 흐르는 말, 오애순의 시는 그렇게 나를 울렸다 (폭싹 속았수다 시집) 🍋 그냥 시가 아니라, 삶이었다오애순의 시를 처음 들었을 땐… '어, 이게 진짜 시야?' 싶었지만, 듣자마자 알 수 있었다.이건 누군가의 삶이고, 어떤 세월이고, 한숨과 웃음이 섞인 언어였다.그렇게 난 티비를 보다가, 눈물을 훔쳤다. 그건 '드라마'가 아니라 '시' 때문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오애순이라는 사람의 감성이 들려준 말들 때문이다. ‘폭싹 속았수다’ 속에 나오는 이 시들,진짜로 시집이 나온다면 서점에서 꼭 안고 나올 것 같다. 그리고 하루 끝마다 꺼내어 읽을 것 같다.그래서 지금, 하나하나 모아봤다. 🍉 첫사랑은 왜 늘 봄냄새가 날까 첫 사랑 있으면 귀찮고. 없으면 궁금하고.내가 뭐라면 괜..
2025. 4. 24.